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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애리조나 남아 재활훈련 진행한다
입력 2018-05-04 09:19 
사타구니 염좌 부상을 입은 류현진은 애리조나에 남아 재활훈련을 진행한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사타구니 근육 염좌 부상을 입은 류현진은 또 한 번 팀과 떨어지게됐다.
류현진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회 1아웃 투구 도중 왼쪽 사타구니 근육을 다쳐 강판됐다.
정밀검진 이전에도 감독 입에서 "희망적이지 않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한 부상이었다. 검진 결과 근육이 찢어지면서 뼈에서 1밀리미터 정도 분리될 정도로 심한 염좌를 입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예상 복귀 시점으로 올스타 휴식기 이후를 제시했다. 류현진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모습은 아무리 일러도 7월에나 볼 수 있는 것.
그 사이 류현진은 선수단과 따로 떨어져 재활훈련에 임한다.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스프링캠프 시설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진행한다. 경기가 있었던 피닉스와는 차로 이동 가능한 거리기에 류현진은 바로 이곳으로 향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일단 치료를 받고, 그 다음에 팔힘을 다시 키울 것"이라며 류현진의 재활 과정에 대해 말했다. 일단 치료가 중요한데, 근육 부상인만큼 기다림이 필요하다. 류현진은 3일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거 같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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