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배우 최희서,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 수상 "그날 대본을 안 봤다면…”
입력 2018-05-03 22:27 
배우 최희서 /사진=스타투데이

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은 '꿈의제인'의 구교환 씨와 함께 '박열'의 최희서 씨가 수상했습니다.

3일 오후 9시 3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신동엽 수지 박보검 진행으로 제54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습니다.

이날 여자신인연기상을 받은 최희서는 "'박열'은 제게 축복받은 작품이었다. 2009년 '킹콩을 들다'로 데뷔했는데 9년 동안 보이지 않지만 열심히 연기해왔다"면서 "연극 준비를 위해 열심히 지하철에서 대본을 읽다가 '동주'의 각본가인 심의식 감독님께서 절 보고 연락을 주셔서 '동주'와 '박열'을 할 수 있었다"고 지난 날을 돌이키며 울먹였습니다.

또한 "그날 가끔 대본을 안 보고 지하철에만 타고 있었으면 '동주'와 '박열'에 출연할 수 없었을 거란 생각을 하면 지금도 아찔하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꿈을 향해 노력하는 분들이 절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최희서와 함께 영화 부분 신인상을 받은 구교환은 "앞으로도 연기를 계속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며 "좋은 세상이 오길 바란다. 저도 좋은 배우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TV 부문 대상, 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남녀최우수연기상, 남녀신인연기상, 남녀예능상, 영화 부문 작품상, 감독상, 시나리오상, 남녀최우수연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연기상이 시상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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