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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백상예술대상] 최희서, 신인상 수상…캐스팅 비화에 쏟아지는 눈물
입력 2018-05-03 22:18  | 수정 2018-05-04 00:37
2018 백상예술대상 최희서, 구교환 사진=네이버 V라이브 ‘2018 백상예술대상’ 생중계 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2018 백상예술대상 최희서가 눈시울을 붉히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는 제54회 백상예술대상이 개그맨 신동엽, 배우 박보검, 가수 겸 배우 수지의 진행 아래 개최됐다.

이날 영화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은 ‘박열 최희서가 받았다. 최희서는 감사합니다. 수상 소감 길게 하면 안 되는데 짧게 하겠다”라며 울먹였다.

최희서는 ‘박열 작품이 저한테는 축복 같은 작품이었다. 2009년 ‘킹콩을 들다라는 작품으로 데뷔했다. 보이지 않지만 열심히 연기했다. 연기 준비를 하기 위해 리허설 가는 동안 대본을 읽다가 맞은편에 앉아계신 신윤식 감독님이 보고 특이하다고 생각해 인연이 돼 영화 ‘동주에 출연했다. 그게 인연이 돼 ‘박열 작품을 할 수 있었다”라며 ‘박열에 캐스팅된 과정을 되새겼다.

이어 그날 가끔 대본을 안보고 지하철을 타고 있었으면 아마 ‘동주도, ‘박열도 캐스팅도 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에 아찔하다. 보이지 않은 곳에서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영화 부문 남자 신인상은 ‘꿈의 제인 구교환이 수상했다. 구교환은 이 상을 앞으로도 연기할 수 있다고 오해하고 열심히 하겠다. 좋은 사회가 오길 바란다. 좋은 배우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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