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진 계열사 아냐" 이디야커피 계약 해지
입력 2018-05-03 19:31  | 수정 2018-05-03 20:26
【 앵커멘트 】
이디야커피가 한진그룹의 계열사가 아니냐는 소문에 황급히 대응에 나섰습니다.
조현아·조현민 자매가 운영하던 카페 가맹점부터 계약을 해지해 버렸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진그룹 계열의 한 대학병원 1층에는 이디야커피가 입점해 있습니다.

서울 소공동에 있는 한진그룹 소유 빌딩에서도 같은 브랜드의 카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조현민 전 전무, 조현아 전 부사장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디야커피 가맹점입니다.

이렇다 보니 온라인에서는 이디야커피가 한진그룹의 계열사라는 소문이 빠르게 돌았고, 전국 2,200여 곳 가맹점주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이디야커피 측 관계자는 "가맹점주들이 고객들의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이디야 측은 조 씨 자매가 운영하는 가맹점을 다음 달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계약을 중단했습니다.

또 회사 대표까지 나서 "한진그룹과 어떠한 관계도 없다"는 입장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한진그룹 갑질로 인한 여론 악화가 커피업체까지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 limcastle@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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