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일 전국 강풍에 체감온도 `뚝`
입력 2018-05-03 16:25 

금요일인 4일은 전날까지 전국 곳곳에 내리던 비가 그치고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가운데 전국에 강풍이 불면서 다소 쌀쌀하겠다.
기상청은 이날(4일)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다고 3일 예보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상공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 전국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춘천 7도, 대전 9도, 대구 9도, 부산 11도, 전주 9도, 광주 9도로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춘천 21도, 대전 21도, 대구 23도, 부산 21도, 전주 20도, 광주 22도 등으로 예보됐다.
특히 이날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밤에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아질 수 있겠다.
어린이날인 5일은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우리나라 남쪽에 고기압, 북쪽에 저기압이 위치하는 '남고북저'의 기압배치가 형성되면서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일요일인 6일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지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7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양연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