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통 살아숨쉬는 다산성곽길에서 떡볶이 어떠세요
입력 2018-05-03 16:17 

전통이 살아 숨쉬는 한양도성 자락에서 예술·문화행사와 함께 한국의 대표음식 떡볶이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3일 호텔신라는 서울 중구청과 함께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인근의 한양도성 남산지구 다산성곽길에서 열리는 행사다. 다산성곽길은 전체 한양도성 가운데 600여년 역사의 변화상을 가장 잘 보존한 곳으로 꼽히는 명소다.
전통과 예술, 놀이, 먹거리가 어우러진 문화축제로 펼쳐진다. 지난해 5월과 10월 각각 2000명, 6000명이 넘는 시민·관광객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악소녀 송소희와 국악 퓨전 재즈밴드인 두번째달이 함께 성곽길 국악어울림 공연을 펼친다.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진행하는 '한양도성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그밖에 각자성석 탁본체험과 청사초롱 순성놀이, 성곽길 웨딩연, 아트마켓, 어린이 인형극 등의 문화공연 프로그램, 역사 도슨트 교육 프로그램, 예술작품 체험교실 등 20여 종의 이벤트와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호텔신라는 이번 문화축제에서 한국 대표 음식인 떡볶이를 특화한 '떡볶이 라운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사가 열리는 다산동·신당동 일대가 떡볶이의 성지로 꼽힌다는 점을 고려해 서울 시내와 일대 유명 떡볶이 맛집들을 한 데 모았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가장 한국적인 장소(한양도성)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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