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이노텍, 미·중 UV LED 시장 동시 공략 나선다
입력 2018-05-03 16:03 
LG이노텍 `중국 UV LED 포럼` 개최를 알리는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 LG이노텍]

LG이노텍이 자사의 UV LED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과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며 잠재 수요가 큰 두 지역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LG이노텍은 오는 7~9일 사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UV 박람회 '라드텍(RadTech) 2018'에 참가한다. 또 같은 달 29일에는 중국 선전(심천)에서 UV LED 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첨단 반도체 광원이다. 파장에 따라 세균·바이러스를 없애고, 특수 물질과 화학 반응하는 특성이 있어 물·공기·표면 살균, 의료·바이오, 경화·노광 장치 등에 사용된다.
라드텍은 100여 개 업체가 최신 제품을 선보이고 자외선 기술·시장동향에 대한 콘퍼런스가 진행되는 UV 업계 주요 행사다. 특히 제조, 인쇄 등 여러 산업에 사용되는 경화용 제품의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뤄진다
LG이노텍은 올해 라드텍에서 용도에 따라 UV 파장과 광출력을 최적화한 30여 종의 LED 패키지를 선보인다. 365~415nm(나노미터) 파장의 UV-A, 305nm UV-B, 278nm UV-C LED 패키지 등 고품질 UV 광원을 바이어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이노텍은 오는 29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UV LED 포럼을 개최한다.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고 신규 파트너사를 확대 발굴하기 위해서 직접 포럼을 열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중국 UV LED 포럼'에서 현지 업계·학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UV LED 기술, 응용제품 등 최신 정보를 공유할한다. UV LED의 우수한 성능과 폭넓은 활용 분야를 중국 시장에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포럼 행사장에는 UV LED 전시부스도 세워진다. LG이노텍의 세계 최고 광출력 100mW(밀리와트) UV-C LED와 독자 개발한 살균 모듈, 경화·노광용, 의료·바이오용 패키지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한편 이번 중국 포럼에 앞서 LG이노텍은 지난 3월 서울에서 개최한 UV LED 포럼에는 가전, 위생설비, 의료, 제조장비 등 여러 업계 관계자와 대학 및 협회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방문해 성황리에 종료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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