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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저녁 일일극 `내일도 맑음`, 스타 산실 명성 되찾을까
입력 2018-05-03 15:08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개성 넘치는 청춘 남녀 배우들과 밝고 건강한 이야기를 앞세운 저녁 일일극 ‘내일도 맑음이 중장년층에 이어 젊은 층도 함께 공략한다. KBS는 스타 산실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1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극본 김민주, 연출 어수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어수선 PD를 비롯해 배우 설인아 진주형 하승리 이창욱 심혜진 최재성이 참석했다.
‘내일도 맑음은 흙수저 무스펙 주인공 강하늬가 그려내는 7전8기 인생 리셋 스토리와 주변 가족들의 살맛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빛나라 은수의 김민주 작가와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를 이끈 어수선 감독이 만났다.
정성표 드라마센터장은 ‘내일도 맑음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밝고 맑고 희망찬 이야기를 담고 있는 건강하고 재미있는 드라마”라며 ‘빛나라 은수 김민주 작가와 어수선 감독님이 좋은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BS1 저녁 일일드라마는 신인들의 스타 탄생의 산실이다. 설인아 진주형 이상욱 등 성장하는 내일을 보여줄 젊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주목해 달라. 심혜진 윤복인 최재성 등 관록 있는 배우들도 출연한다”며 어른들이 보는 드라마라고 하지만 젊은 층도 휴먼 드라마를 많이 본다. KBS1 저녁 일일극도 이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수선 PD는 여타의 막장드라마와 다를 것임을 밝혔다. 그는 출생의 비밀이라는 소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작가와 스토리 개발을 할 때 고민을 많이 했다. 출생의 비밀 자체가 자극적이고 선정적이고 이런 막장요소를 갖고 있지만 막장 그것을 주된 스토리로 삼아서 주된 동력을 삼아서 밀고 가는 것과 양념으로 삼는 것은 다르다. 건강하고 모든 세대들이 볼 수 있는. 소소한 일상 속에 잔잔한 감동을 주는 드라마를 중점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인아는 밝고 당찬 매력의 강하늬를 연기한다. 진주형은 도도한 완벽주의자 이한결 역을 맡았다. 하승리는 똑 부러지는 커리어우먼 홈쇼핑 패션MD 황지은을, 이창욱은 따뜻하고 믿음직스러운 강하늬의 이웃사촌 박도경 역을 연기한다.
설인아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우선 저희 가정과 하늬가 비슷해서 많이 공감 간다. 싱크로율 99%라고 할 정도로 하늬와 잘 닮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형과 호흡에 대해 말 할 것도 없이 지금 엄청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중견 연기자 지수원 심혜진 윤복인 최재성 등이 합류해 극의 중심을 잡는다. 또 ‘프로듀스101 시즌2 김태민, ‘비정상회담 프랑스 청년 로빈 데이아나 등이 출연한다.
심혜진은 네 명의 청춘 배우들에 대해 다들 연기도 잘하고 밝고 거침이 없다. 제가 볼 때는 이런 것 저런 것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지금처럼 성실하게 잘하면 네 분 때문에 (드라마가) 빛날 것”이라고 칭찬했다.
어수선 PD는 KBS1 드라마는 과거 젊은 배우들의 스타 산실이었다. 지금은 주춤하다. 이번에 설인아를 비롯해 진주형 하승리 이창욱도 연기력과 끼와 재능이 넘치는 배우다. 드라마 스토리에 녹아들어간다면 예전처럼 스타 산실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일도 맑음은 ‘미워도 사랑해 후속으로 7일 오후 8시 25분 첫방송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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