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자본시장 유관기관, 2000억원 규모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조성
입력 2018-05-03 13:43 

한국거래소, 한국증권금융, 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코스콤 등 자본시장 유관기관은 공동으로 혁신 코스닥 기업의 성장(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총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출자금액은 거래소 330억원, 증권금융 300억원, 예탁원 200억원, 금투협회 100억원, 코스콤 70억원이며 운용사는 한국성장금융이다.
유관기관들은 각 펀드별로 500억원씩 출자해 최소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2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코스닥 기업의 성장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우수한 혁신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코스닥 상장사 중 상대적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혁신 기술기업을 발굴해 이들 기업의 성장을 위한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 또는 이익미실현 기업 상장요건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이거나, 저평가 기업이 주된 투자 대상이다. 자금을 조달한 코스닥기업은 그 자금으로 공장 증설, 신규사업 계획, 해외진출, M&A 등의 성장자금에 사용하게 되며, 차입금 상환용으로는 사용하지 못한다. 구주거래가 아닌 코스닥기업의 신규자금 조달을 지원하며, 기업 입장에서는 장기 자금을 조달하는 효과가 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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