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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쩌다 싸웠지?"…`살림남2` 류필립♥미나,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
입력 2018-05-03 10:36 
'살림남2' 류필립-미나.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살림남2 류필립-미나 부부가 몸소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임을 입증했다.
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류필립-미나 부부의 집들이 현장을 담았다.
이날 두 사람의 집에는 가수 조관우와 룰라 김지현, 스페이스에이 박재구가 방문했다. 손님으로 초대된 조관우는 "류필립 씨보다 무려 24살이나 많다"라며 "초대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고, 이어 김지현과 박재구도 등장해 인사를 나눴다.
류필립은 손님들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고, 미나는 류필립을 향해 "내가 골라준 옷 입고 와라. 옷이 뭐냐"라며 의상을 지적했다. 미나의 지적에 류필립은 옷을 걸쳤고, 이를 본 '살림남' 진행자 팽현숙은 "필립 씨가 나이가 어려도 남편 대접은 해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미나는 손님들이 떠난 후 류필립에게 "그러게 음식을 사면 됐지 않느냐. 힘들게 뭐하러 음식을 준비했냐"라고 말했고, 류필립은 "자기 위해서 스스로 준비했는데 왜 그러냐"면서 "호칭 주의해달라고 했는데 아까도 이름을 불렀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미나는 "왜 그렇게 생색을 내냐. 애냐"고 말해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었다.
류필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미나 씨는 철이 안 들었다. 가장 중요한 건 저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가 부족했다. 그런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조관우는 옷을 가지러 다시 부부의 집을 찾았고, 두 사람의 냉랭한 분위기를 감지하고는 "오늘 류필립 씨의 음식 정말 맛있었다. 덕분에 오늘 너무 재밌었다"고 류필립을 칭찬해 기분을 풀어줬다.
조관우가 떠난 후 류필립-미나 부부는 "우리 어쩌다 싸웠지"라며 "이유가 기억이 안난다"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미나는 "자기 오늘 너무 고생 많았다"면서 류필립에게 고마워했고, 류필립 또한 "자기도 너무 고생 많았다"고 말해 다정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한편 '살림남2'는 남자 스타들이 가정에서 살림하는 모습을 생생히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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