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미약품, 2분기도 역성장 전망…목표가↓"
입력 2018-05-03 08:59 
한미약품의 실적 요약. [자료 제공 =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한미약품에 대해 기술수출로 인한 수익 감소로 2분기에도 실적 역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57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분기 매출 2457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3% 줄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데 대해 "기술수출로가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8%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경상개발비는 1년 전보다 14.7% 증가한 419억원이 지출됐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에도 한미약품의 영업이익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수출 수익 감소와 경상개발비 증가 때문이다.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6.2% 증가한 2367억원이 전망됐다.
배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면서도 ▲분기당 400억원 이상의 높은 연구개발비 투자에도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구조 정착 ▲임상 진전에 따른 기술수출료의 유입과 신약 가치의 상승 가능성 등을 이유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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