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댓글통] 광주폭행 사진 공개되자…"10명이 단체 구타라니"
입력 2018-05-03 08:04  | 수정 2018-05-04 08:05
[댓글통] 광주폭행 사진 공개되자…"10명이 단체 구타라니"


택시 탑승을 놓고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집단 폭행한 일명 '광주폭행 사건'의 피해자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이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31살 박씨 등 10명은 지난달 30일 오전 6시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 한 도로 옆 풀숲에서 33살 A씨를 집단으로 폭행하였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A씨를 주먹과 발로 수십 차례 걷어찼을 뿐 아니라 나뭇가지로 눈을 찔러 실명 위기에 처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먼저 잡은 택시를 상대방 일행이 타려 했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습니다.


박씨 일행은 남성 7명, 여성 3명 등 10명이었고 A씨 일행은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었습니다.

A씨는 박씨 일행과 시비가 붙은 친구를 말리려고 뒤늦게 나갔다가 시비가 붙어 집단 구타를 당했습니다.

A씨는 현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향후 심각한 시력저하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사 소견을 받은 상태입니다.

A씨의 친형은 "동생이 발음도 안 되고 대소변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며 "경찰은 3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남자 7명 모두 폭행에 가담했고 죄명도 살인미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0명이 단체 구타라니…살인미수로 모두 구속돼야 한다” 아직도 조폭이 판을 치는 세상이라니” 사람을 저지경으로 만들어 놓다니 천벌 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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