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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불펜 싸움에서 애리조나에 완패...4연패 `수렁`
입력 2018-05-02 13:53 
리베라토어는 한 개의 아웃도 잡지 못하고 내려갔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고도 졌다. 커쇼는 자기 역할을 했는데 나머지가 문제였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4로 졌다.
선발 커쇼는 6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선전했다. 2회 A.J. 폴락, 5회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솔로 홈런 2개를 허용한 것으로 실점을 막았다.
타선도 화끈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일을 했다. 3회 2사 1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고 4회에는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의 타구를 상대 좌익수 다니엘 데스칼소가 잡았다 놓치면서 만든 무사 2루 기회에서 진루타가 연달아 나오며 한 점을 더 보탰다.
다저스는 그 이후 불펜 싸움에서 완패했다. 딱 한 명, 7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아담 리베라토어가 문제였다. 데빈 마레로에게 중전 안타, 존 라이언 머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데스칼소에게 우익수 방면 빠지는 3루타를 허용하며 3-4 역전을 허용했다.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무너졌다.
그 다음 등판한 J.T. 샤그와는 무사 3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팀이 이기지 못하며 등판 기회를 못잡았던 마무리 켄리 잰슨은 8회말 등판, 볼넷과 안타를 한 개씩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넘어갔다.
벨린저는 투런 홈런을 때렸지만, 빛이 바랬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다저스 불펜이 엉성했던 반면, 애리조나 불펜은 튼튼했다. 선발 맷 코크가 5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내려온데 이어 앤드류 체이핀, 실비노 브라초가 1이닝씩 막았고 필승조 아치 브래들리와 브래드 박스버거가 8회와 9회를 마무리했다. 애리조나 불펜은 4이닝동안 볼넷 4개만 허용한 것이 전부였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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