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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베트남 중학교에 도서 기부 `따뜻한 나눔`
입력 2018-05-02 11: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매주 새로운 강연으로 이 시대 어른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O 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이 뜻깊은 나눔에 나섰다.
O tvN '어쩌다 어른' 제작진은 지난 2015년부터 방송된 강연의 핵심 내용을 엮은 책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의 판매 수익금으로 베트남과 몽골, 탄자니아 3개국 중·고등학교 12곳에 도서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문학, 역사, 과학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기부 도서는 CJ E&M CSV팀을 통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선정한 '작은 도서관' 지원 대상 학교에 전달된다. 1차로 기부 도서를 전달한 베트남 중학교에는 '흥부놀부', '효녀 심청', '호랑이와 곶감' 등 한국 전통 설화를 베트남어로 번역한 책들도 도서관 한 켠을 채워, 한-베트남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3년 간 '어쩌다 어른'의 '중심 철수'를 맡아 온 MC 김상중과 재치있는 심리학 강연으로 매 출연마다 화제에 오른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기부 학교를 직접 방문, 뜻깊은 시간을 가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베트남 하노이 인근 'Lien Bao' 중학교를 방문한 MC 김상중은 Trieu Thi Thanh Ha 교장을 만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게 좋은 선물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해맑은 아이들이 다양한 문학을 접하며 무지갯빛 꿈을 키워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일 교수는 학생들을 위해 '우리는 사람,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움직일까?'라는 강연을 진행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눈망울을 반짝이며 심리 테스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김경일 교수는 시종일관 함박웃음을 지으며 알찬 강연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김경일 교수를 비롯해 김대수,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김미경 강사,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 문성욱 강사, 서민 단국대 교수, 심용환 작가, 양재진 전문의가 콘텐츠 재능 기부로 참여한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은 지난해 9월 출간 이후 12쇄까지 발행되며 '어쩌다 어른' 애청자들은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어쩌다 어른' 제작진은 도서 판매 수익금을 통한 나눔을 계기로, 첫 도서 출간 이후 방송된 강연으로 구성한 두 번째 책을 5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어쩌다 어른' 연출을 맡고 있는 정민식 PD는 "각박한 현실을 살고 있는 오늘의 어른들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기획한 강연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도서로도 좋은 성과를 거둬 감사한 마음이다. 그로 인해 도서 기부라는 뜻깊은 나눔에 동참할 기회가 생겨 정말 기쁘다"며 "'어쩌다 어른'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 따뜻함을 전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O 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O tvN에서, 밤 12시 20분 O tvN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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