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핀테크·가상화폐까지…재테크 모든것 모았다
입력 2018-05-01 18:46  | 수정 2018-05-01 21:39
남북정상회담과 4·27 판문점 선언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로 최근 재테크 시장이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맞춰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재테크 박람회 '2018 서울머니쇼'에는 은행·증권·보험사 등 금융회사와 부동산·은퇴·창업 등 전통적인 재테크 관련 기업이 총출동한다. 아울러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끄는 개인 간(P2P) 대출업체와 가상화폐 거래소까지 총 120개 회사가 7290㎡(약 2200평) 면적의 코엑스 B홀에 250개 부스를 마련하고 참관객을 맞는다. 특히 다양한 핀테크 기업을 만날 수 있는 '금융 4차 산업혁명관'은 국내 1위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를 포함해 역대 서울머니쇼 중 가장 많은 21개 기업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이후 반년 만에 500만계좌를 돌파하며 금융업계 지각변동을 몰고 온 카카오뱅크는 국내 재테크 박람회 중 최초로 서울머니쇼에 부스를 내고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와 향후 선보일 첨단기술을 참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코인원 빗썸 고팍스 등 대표 가상화폐 거래소 기업도 올해 서울머니쇼에 처음으로 참가해 블록체인, 가상화폐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과 함께 투자 방법을 소개하고 가상화폐 시장 최신 트렌드도 알려줄 예정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P2P 대출 투자업체인 8퍼센트와 피플펀드,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두물머리 등도 참가해 관객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최신 재테크 트렌드를 소개한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해빙무드에 접어든 남북관계를 반영해 경기북부와 강원도 인근 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 가이드도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장 메인 입구 앞에서 가장 먼저 고객을 맞이할 하나금융그룹 부스는 KEB하나은행부터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까지 은행·카드·증권·보험을 총망라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
참관객들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계좌 이체와 투자상담, 실시간 번역 등 국내 굴지 은행들이 제공하는 최첨단 금융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본격적인 100세 시대를 맞아 은퇴 이후를 준비하는 실버 세대라면 보험사 부스가 모인 생애설계관에서 다양한 연금·보험상품을 찾아보는 게 좋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빅3'와 국내 변액보험 최강자인 미래에셋생명, 중국 안방보험 인수 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신규 가입자를 흡수하고 있는 ABL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은 참가자를 위한 1대1 보험 포트폴리오 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당국과 공기업도 부스를 내고 '내 계좌 한눈에(계좌정보 통합관리 서비스)'와 예금자보호제를 포함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금융 제도를 알기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창업설계관에는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프랜차이즈 업종인 편의점과 치킨전문점 대표 브랜드(GS25·제너시스BBQ) 부스가 들어선다.
주식 분야에서는 미래에셋대우를 필두로 한국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 등이 참가해 하반기 증시 전망과 고수익 자산운용 상품 등에 대한 투자 노하우를 알려줄 예정이다. 서울머니쇼 입장과 재테크 특강 참가를 위한 사전 등록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사전 등록을 하면 1인당 5000원인 참가비 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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