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교통사고로 마오쩌둥 친손자 사망"…유일한 손자 '마오신위'
입력 2018-05-01 14:15  | 수정 2018-05-08 15:05

지난달 22일 발생한 북한 교통사고 사망자 중 마오쩌둥의 친손자인 마오신위가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한겨레는 오늘(1일) 프랑스 공영 국제라디오방송 중문판을 인용해 마오신위가 한국전쟁에서 숨진 마오쩌둥의 장남인 마오안잉의 묘소에 다녀오던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교통사고는 황해북도에서 발생해, 당시 마오신위가 큰아버지인 마오안잉이 묻혀있는 평안남도 회창군 '중국 인민지원군 참전 사망자 묘역'에 다녀오던 길에 발생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마오신위의 사망이 확인되면 마오쩌둥의 자손이 2대에 걸쳐 한반도에서 숨을 거둔 것입니다.


앞서 사고 다음날인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직접 평양 중국대사관을 찾아 위문의 뜻을 밝히고 "중국 동지들에게 그 어떤 말과 위로나 보상으로도 가실 수 없는 아픔을 준데 대하여 깊이 속죄한다"며 위로했습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시신과 부상자를 위한 열차편성을 지시했고 평양역까지 직접 나가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습니다.

마오신위는 마오쩌둥 차남인 마오안칭과 인민해방군 소장 출신의 사오화 부부의 외아들로 마오쩌둥의 유일한 적손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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