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은 30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 "5월 말이나 6월 초쯤 조정안이 나오고 상반기 전에 확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날 대구지방경찰청을 방문, 기자들과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법무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이 수사권 조정안에 서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질문에 "장관들끼리 의견 접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아직 합의된 것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월 말까지 검찰은 검찰대로, 경찰은 경찰대로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서는 "사건 자체가 워낙 민감하고 언론과 국민이 의구심을 갖는 사건이어서 정확하고 빨리 밝혀 내놓는 것이 경찰의 할 일"이라고 했다. 또 "(경찰 수사와 관련) 처음에 의구심이 있는 부분에 대해 언론 대응이 미숙했던 면이 있다"면서 "이른 시일 안에 하기 위해 나름대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