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건강 스펀지] 5월 1일 근로자의 날, 팔꿈치 통증 주범 골프엘보 주의해야 할 직업군?
입력 2018-04-30 12:12  | 수정 2018-04-30 12:57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는 직장인들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팔꿈치 통증을 일으키는 골프엘보의 경우 많은 직장인들이 겪는 근골격계 질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내측 상과염'이라고도 불리는 골프엘보는 팔꿈치 관절의 내측 상과 기시부에 동통이나 국소 압통이 생기는 증후군을 말한다. 반복되는 동작에 의한 힘줄 손상으로 인해 팔꿈치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팔꿈치를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질환으로 꼽힌다.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일에 종사하는 직장인이면 골프엘보 발병 가능성이 높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팔꿈치에 과부하가 걸려 강한 충격이 가해질 수 있는데 이때 팔꿈치 안쪽 힘줄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요리, 설거지 등 외식업 주방에서 일을 하는 직장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팔꿈치 과사용으로 인해 근육 및 인대가 약해지고 나아가 힘줄 손상까지 나타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후라이팬 웍(wok)을 다룰 때, 머랭치기를 할 때 수세미로 설거지를 할 때 등 팔꿈치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일이 잦을 경우 골프엘보 발병 위험률이 높아질 수 있다. 이외에 가사 노동을 전담해야 하는 가정 주부, 퍼스널트레이너 등도 골프엘보 발병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골프엘보 주요 증상으로는 손을 뒤로 빼내는 동작을 취할 때 팔꿈치에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골프엘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석회 및 골극, 퇴행성관절염까지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팔꿈치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매경헬스 건강스펀지 척추·관절 자문의 유상호 원장(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은 "골프엘보는 인대 손상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초음파 유도하 주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며 "비수술 치료로 주사를 통해 간단히 치료를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상호 원장은 "초음파 유도하 주사 치료 방법은 프롤로 주사와 DNA 주사가 있다."라며 "프롤로 주사는 인체에 무해한 고 삼투압 주사 용액이고 DNA 주사는 혈관 내 성장 인자 자극 물질을 병변 부위에 초음파로 정확히 확인, 주사하여 세포 증식 및 재생을 촉진시켜 주는 골프엘보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도움말 : 매경헬스 건강스펀지 척추·관절 자문의 유상호 원장(유상호정형외과)

원진재 매경헬스 기자 [ wjj12@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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