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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사바시아 호투-산체스 투런 앞세워 9연승 질주
입력 2018-04-30 12:08 
사바시아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9연승을 달렸다.
양키스는 30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2-1로 이겼다. 이 승리로 애너하임 원정 3연전을 스윕하며 9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CC 사바시아의 투구가 좋았다.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포심 패스트볼에 싱커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조화를 이루며 에인절스 타선을 잠재웠다. 땅볼 아웃만 8개를 기록하며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위기도 있었다. 3회 이안 킨슬러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유격수 수비 실책까지 나오며 2사 1, 3루에 몰렸지만, 다음 타자 저스틴 업튼을 3루수 앞 땅볼로 잡으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말 투구를 마친 뒤 앙헬 에르난데스 주심의 볼판정에 불만을 품고 언쟁을 벌이다 퇴장 직전까지 몰렸다. 애런 분 감독이 달려나와 주심을 진정시켜 겨우 이는 면했다.
양키스 타선은 전날같은 화끈한 공격력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필요할 때 점수를 내줬다. 4회 상대 선발 타일러 스캑스를 상대로 잔칼로 스탠튼이 좌익수 방면 2루타, 이어 개리 산체스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었다.
산체스는 투런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에인절스는 6회 업튼이 1루수 앞 땅볼 때 사바시아의 1루 베이스 커버가 늦은 틈을 타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알버트 푸홀스가 유격수 키 넘기는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고, 이어 사바시아의 폭투로 한 점을 뽑았다. 더 많은 득점을 낼 수도 있었지만, 이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푸홀스는 안타 1개를 추가, 통산 2996개 안타를 기록하며 3000안타에 안타 4개를 남겨놨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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