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슈뢰더 연인` 김소연의 전 남편, 가정파탄 이유로 1억 소송
입력 2018-04-30 10:35  | 수정 2018-04-30 10:40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게르하르트 슈뢰더(74) 전 독일 총리의 한국인 연인 김소연씨(48)의 전 남편이 슈뢰더 전 총리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의 전 남편 A씨는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슈뢰더 전 총리를 상대로 1억 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슈뢰더 전 총리 때문에 자신의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른 만큼 정신적 고통에 따른 위자료와 불법행위 책임으로 인한 손해액을 지급하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피고(슈뢰더 전 총리)는 김씨가 가정을 가진 유부녀라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수차례에 걸쳐 외도 행각을 벌여 원고에게 참을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주는 불법행위를 자행했다"며 "결국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게 됐으니 이에 대한 불법행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의 열애설은 지난해 9월 슈뢰더 전 총리와 이혼소송 중인 아내가 결별 이유 중 하나로 '김씨'를 꼽으면서 불거졌다.
이후 지난해 11월 A씨와 김씨는 합의 이혼을 했다. A씨는 합의 이혼 조건이 김씨와 슈뢰더 전 총리의 결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1월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는 연인 관계를 공식화했고 같은 달 25일에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결혼 의사까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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