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0일 구·군에서 2018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18만130가구의 개별주택가격을 공시한다고 밝혔다.
개별주택가격은 공시일 이후 취득세의 시가표준액, 재산세의 과세표준으로 활용되고,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의 부과기준 제공 등 총 14개 분야에 활용된다.
이번에 공시되는 개별주택가격은 건물과 그 부속토지를 통합해 산정했다. 올해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전년대비 평균 7.62% 상승했으며, 수영구가 전년보다 11.16% 상승해 16개 구·군 중 가장 많이 올랐다. 수영구는 현재 주택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고, 인근 기반시설이 정비되면서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주택 공시가격 확인은 시 및 구·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고, 개별주택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을 경우에는 이날부터 5월 29일까지 주택소재지 구·군 세무부서를 방문하거나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이의신청을 하면 된다.
이의신청된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오는 6월 1~25일 한국감정원의 재조사·검증 후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6일 재조정 및 공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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