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 `사자`세에 상승 개장…2500선 개장
입력 2018-04-30 09:23 
[사진 = iStockphoto]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30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07포인트(0.56%) 오른 2506.4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9.89포인트 오르며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은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거래 정지가 시작되는 날이다. 50대1의 액면분할을 위해 삼성전자 주식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거래정지 기간 동안 전체 코스피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 개선과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했음에도 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4년여 만에 3% 선을 넘어섰던 만큼 이번 한 주간은 향후 연준 정책에 따른 금리 향방이 주가의 방향성도 결정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건설업, 비금속광물이 4~5%대로 오르며 강세 중이다.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기계, 은행 등도 약진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은 소폭 하락 중이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1억원 18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홀로 34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POSCO가 4% 가까이 오르며 강세하고 있다. KB금융, 한국전력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 LG화학, 삼성물산도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NAVER는 떨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43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42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14포인트(0.69%) 내린 880.35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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