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굿바이 JBJ①] ‘기적의 꽃길’…마지막 콘서트로 시작된 또 다른 여정
입력 2018-04-30 09:01 
JBJ 활동종료 사진=페이브엔터테인먼트
[MBN스타 백융희 기자] 그룹 JBJ가 약 7개월이라는 약속된 시간을 끝으로 해산한다. 이들은 짧은 활동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JBJ라는 이름 아래 많은 이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JBJ의 데뷔 7개월 여 동안의 성과는 기적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해 10월 데뷔 이래 2장의 미니앨범을 발표했으며, 음악방송 1위를 하는 등 신인으로서 얻기 힘든 기록들을 달성했다. 특히 6개국 투어 단독콘서트를 비롯해 국내 단독콘서트를 마무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데뷔 채 1년도 안 된 시점 이루어진 성공적인 행보였기 때문이다.

JBJ는 지난 2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첫 단독 콘서트 ‘정말 바람직한 콘서트를 개최, 총 7천여 관객들과 함께 만났다. 특히 데뷔 후 5개월 만에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한 모습으로 기대이상의 공연을 끌어갔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기점으로 데뷔 직후, 그리고 콘서트까지 기대 이상의 성장을 보여줬다.

그리고 지난 21일 개최해 22일 막을 내린 두 번째 국내 단독 콘서트 ‘정말 바람직한 콘서트-Epilogue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첫 단독 콘서트의 연장선이자 추가 단독 공연이었다. 두 번째 단독 콘서트는 마지막인 만큼 양일간 약 9천명의 관객이 참여해 JBJ와 함께했다.
JBJ 해산 사진=페이브엔터테인먼트

JBJ는 활동 종료에 대한 아쉬움을 단독 콘서트를 통해 풀었다. 그리고 팬들에게 또 다른 ‘기적을 선물했다. 짧지만 행복했던 JBJ의 지난 활동을 되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된 이 공연은 JBJ와 팬들이 함께 걸어 온 ‘정말 바람직한 7개월 여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JBJ는 마지막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그동안 함께해준 조이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날 현장에서 JBJ는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이번 저희 JBJ처럼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끝이 있으면 또 다른 시작이 있는 것이다. 앞으로 조이풀 여러분들도 행복했으면 좋겠고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JBJ의 공식 활동 종료는 기약된 상황이었지만,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JBJ 측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JBJ의 공식 팬카페를 비롯해 JBJ 관련 모든 SNS 채널은 폐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내 콘서트를 통해 언급했던 JBJ는 영원하다”는 약속을 지키는 셈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