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30일 종근당에 대해 신규 도입품목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종근당은 지난 1분기 매출 2184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와 14.7% 늘어난 성적이다.
이에 대해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 제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억원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출시한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 발기부전치료제 센글라, 만성 B형간염치료제 테노포벨 등의 매출이 127억원 증가했다"며 "광고선전비·경상연구개발비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데 대해서는 "1분기 정기 세무조사 실시에 따라 세금 추가납부가 집행되며 당기순이익이 84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종근당이 내놓을 연구·개발(R&D) 성과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종근당은 최근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한국 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일본에서는 허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네스프는 연간 3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약으로 일본에서 큰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유안타증권은 전했다.
서 연구원은 "이중항체를 이용한 폐암치료제는 현재 미국에서 전임상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임상 1상 개시가 기대된다"며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CKD-506은 2분기 유럽에서 임상시험 진입으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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