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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오타니, 2G 연속 라인업 제외...선발 등판도 연기
입력 2018-04-30 08:45  | 수정 2018-04-30 09:34
오타니는 이날 불펜 투구대신 가벼운 캐치볼을 소화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발목 부상을 당한 LA에인절스의 투수 겸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오타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 경기 연속 선발 제외.
그는 경기 전 필드에 나와 캐치볼을 한 뒤 불펜으로 가서 마운드 위에서 투구 동장만 하며 상태를 점검했다. 포수가 없는 상황에서 가볍게 공을 던져보고 바로 클럽하우스로 들어갔다.
이틀전 양키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상대 1루수 닐 워커와 충돌을 피하려다 발목을 다친 오타니는 전날 경기 후 기자회견을 갖고 하루 뒤에는 불펜 투구와 지명타자 출전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둘 다 뜻대로 되지 않았다.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이 예상됐지만, 이것도 뒤로 미뤄졌다. 닉 트로피아노가 대신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에인절스는 1일이 휴식일이라 다른 선발 투수들의 일정을 당겨 오타니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
아직 오타니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았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의 현재 상태가 부상자 명단에 올릴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오타니가 하루 뒤 휴식일인 1일에 불펜 투구를 할 수도 있으며, 그럴 경우 3일이나 4일 볼티모어를 상대로 등판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고, 우리는 이 선수들이 시즌 내내 뛸 수 있기를 원한다. 지금 이 시점에서는 선수들이 다치면 최대한 100%에 가깝게 회복해 돌아오기를 원한다"며 시즌 초반 서두를 이유는 없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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