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개최로 인한 평화 분위기 속에서 접경지역 사회간접자본(SOC) 현안인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건설은 남북 위주의 도로개발에서 벗어나 인천국제공항∼옹진군∼강화∼고성까지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총연장 211㎞의 4차선 도로를 놓는 사업입니다.
2011년 제3차 도로정비기본계획에 반영됐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작년 처음으로 기초조사 용역비 5억 원이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습니다.
작년 11월 사전기본계획조사 용역이 정식으로 시작돼 오는 11월이면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 주민들은 접경지역지원특별법 개정을 통해 SOC 우선지원 의무화, 현행 민간인통제선과 제한보호구역 범위 축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관계자는 "접경지역에 대한 정부의 투자는 남북 교류시대를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다뤄져야 한다"며 "당장의 이익이 아닌 정책적 판단을 통해 접경지역 현안이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