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사이드암 임기영(25)이 홈런 2방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복귀 이후 2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임기영은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2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9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71.7%(71개).
어깨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 했던 임기영은 복귀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했다. 2군에서도 2경기 소화한 뒤,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최근에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임기영은 지난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복귀 후 첫 경기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결과였다.
이후 두 번째 등판. 김기태 KIA 감독은 경기 전 임기영에 대한 믿음을 보이며 제한은 없다. 선발 투수니까 많은 이닝을 소화하되, 실점을 최소화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감독의 믿음대로 임기영은 제 공을 뿌리며 kt 타선을 상대했다. 박경수와 로하스에게 홈런을 내주기도 했지만 야수의 도움을 받지 못 했다. 수비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게 첫 실점으로 이어졌다.
1회말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 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낸 임기영은 2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더니 박기혁을 땅볼로 유도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심우준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 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박경수가 임기영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담장을 넘겼고, 임기영이 첫 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을 내줬음에도 임기영은 꿋꿋하게 제 공을 던졌다. 흔들림은 없었다. 4회말에선 공 11개를 던져 타자 3명을 잡아내더니, 5회말 1사 1루에서 강백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호투를 펼치던 임기영은 6회말 2사 2루에서 로하스에게 2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121km 체인지업이 공략 당했다. 이날 2번째 홈런을 내준 임기영은 후속 타자 오태곤을 4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임기영은 7회말 김윤동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승리 요건을 챙기진 못 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준 임기영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기영은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2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9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71.7%(71개).
어깨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 했던 임기영은 복귀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했다. 2군에서도 2경기 소화한 뒤,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최근에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임기영은 지난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복귀 후 첫 경기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결과였다.
이후 두 번째 등판. 김기태 KIA 감독은 경기 전 임기영에 대한 믿음을 보이며 제한은 없다. 선발 투수니까 많은 이닝을 소화하되, 실점을 최소화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감독의 믿음대로 임기영은 제 공을 뿌리며 kt 타선을 상대했다. 박경수와 로하스에게 홈런을 내주기도 했지만 야수의 도움을 받지 못 했다. 수비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게 첫 실점으로 이어졌다.
1회말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 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낸 임기영은 2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더니 박기혁을 땅볼로 유도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심우준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 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박경수가 임기영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담장을 넘겼고, 임기영이 첫 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을 내줬음에도 임기영은 꿋꿋하게 제 공을 던졌다. 흔들림은 없었다. 4회말에선 공 11개를 던져 타자 3명을 잡아내더니, 5회말 1사 1루에서 강백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호투를 펼치던 임기영은 6회말 2사 2루에서 로하스에게 2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121km 체인지업이 공략 당했다. 이날 2번째 홈런을 내준 임기영은 후속 타자 오태곤을 4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임기영은 7회말 김윤동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승리 요건을 챙기진 못 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준 임기영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