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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배팅 개시` 터너, 다음주 재활 경기 나설 듯
입력 2018-04-28 09:50 
저스틴 터너는 다음주에는 재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주전 3루수 저스틴 터너의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8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더그아웃 브리핑에서 "다음주 중에는 재활경기에 나설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터너의 재활 상황에 대해 말했다.
터너는 다저스 선수단이 샌프란시스코 원정을 치르고 있는 사이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티배팅을 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그동안 드라이 스윙만 해왔던 그가 처음으로 공을 치는 연습을 한 것.
로버츠는 "터너가 오늘 티배팅을 했다"며 이 동영상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이어 "내일 상태가 괜찮기를 바란다. 다음 단계는 필드에서 실제로 던지는 공을 때리는 것이다. 다음주 주말쯤 재활 경기에 들어간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원정 4연전을 마친 뒤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이동,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4연전을 갖는다. 로버츠는 이 기간 터너의 재활 진행 상황을 직접 체크할 예정이다.
재활의 마지막 단계인 재활 경기에 들어간다면 복귀 시점도 더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구단은 지난 캠프 기간 터너가 시범경기 도중 사구에 손목이 골절됐을 때부터 예상 회복 기간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다저스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는 고관절 굴근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틀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 도중 타구를 쫓다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었다.
로버츠는 "통증이 여전히 있어 하루 더 휴식을 주기로 했다"며 시거가 하루 뒤 열리는 같은 팀과의 더블헤더 경기에는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로버츠는 이날 팀에 합류한 워커 뷸러가 하루 뒤 더블헤더 낮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는 사실도 공식화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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