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히든 카메라 있었다…표정 하나하나 '순간을 잡아라'
입력 2018-04-27 19:41  | 수정 2018-04-27 20:47
【 기자 】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역시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악수하는 장면이었는데요.
이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화면에는 보이지 않는 히든 카메라까지 동원되었다고 하는데요. 어디에 숨어 있었을까요.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위원장이 북측 판문각에서 남쪽으로 다가오자 곳곳에 배치된 생중계 카메라가 잔뜩 긴장합니다.

두 정상이 악수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각각 남과 북쪽을 향하는 카메라가 설치됐고 회의실 안에는 화면에는 포착되지 않는 히든 카메라도 설치됐습니다.

두 정상이 활짝 웃는 모습을 포착한 히든 카메라는 T2 회의실 안에서 순간을 잡았는데 생방송 화면에 유리창의얼룩진 화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두 정상을 가장 근접한 곳에서 촬영한 카메라들은 T2 회의실 외벽에 등을 댄 체 불과 1~2미터 거리에서 표정 하나하나까지 잡아냈습니다.


두 정상이 악수를 마치고 5cm의 콘크리트 턱을 넘는 순간 다른 화면을 잡기 위해 황급히 뛰어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외에도 남측 자유의 집 옥상 위 카메라는 두 정상이 걸어가는 장면과 판문점 곳곳을 내려다보며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5G 기술을 이용한 360도 VR은 남측 자유의 집 브리핑실에 설치되어 현장을 못 가는 전 세계 취재진들을 마치 현장에 있듯 안내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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