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8시·김정은 위원장 6시 30분 출발
입력 2018-04-27 19:31  | 수정 2018-04-27 20:33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의 역사적인 만남을 위해 오전 8시쯤 청와대를 출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가는 길, 시민들은 열렬히 환송하며 성공작인 남북정상회담이 되도록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역사적인 만남을 위해 청와대를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 일행의 차량이 등장하자 환송 나온 시민들이 열렬히 환호합니다.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일일이 손을 잡습니다.

▶ 문재인 / 대통령
- "감사합니다. 잘하고 오겠습니다."

시민들은 태극기를 흔드는가 하면, 한복을 입고 문 대통령이 가는 길목을 지켰습니다.


대통령을 향한 응원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 "잘 다녀오십시오."
- "성공하십시오."

문 대통령 일행은 차량이 통제된 서울 시내를 빠르게 빠져나가 출발 50여 분만에 판문점에 도착했습니다.

이동거리가 상대적으로 먼 김정은 위원장은 일찌감치 판문점으로 향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아침 6시 31분쯤,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출발했다며 이례적으로 최고 지도자의 동선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 대통령은 "여기까지 어떻게 오셨느냐?"라고 물었고, 김 위원장은 "새벽에 차를 이용해 개성을 거쳐 왔다"."

평양에서 판문점까지 거리는 약 170km.

평양~개성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차로 2시간 남짓이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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