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극과 통일의 열망이 있는 이 곳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첫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27일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문 서명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판문점 선언이 지금 우리 회담 결과를 간절한 맘으로 지켜보는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고 새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김 위원장의 기자회견 전문입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비극과 통일의 열망이 있는 이 곳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첫 회담을 가졌다.
성공적 회담 개최를 위해 많은 노고를 바치신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사의를 표한다. 또한 우리들을 위해 온갖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며 성대히 맞이해준 한 혈육, 형제 따듯한 남녘 동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
북과 남이 오늘 이렇게 두 손을 맞잡기 까지 참 긴 시간이 흘렀고 우리의 이 만남을 한마음으로 기다려왔다. 정작 마주서고 보니 북남은 서로 갈라져 살 수 없는 한 혈육이며 그 어느 비길 수 없는 동족이라는 것을 가슴 뭉클하게 절감했다. 이토록 지척에 사는 우리는 대결하고 싸워야 하는 민족이 아닌, 단합하고 화목하게 살아야 할 한 민족이다.
하루빨리 온 겨레가 평화롭게 잘 살아갈 길을 열 우리 민족의 새로운 결심을 안고 오늘 판문점 분리선을 넘어 여기에 왔다. 저와 문 대통령은 오늘의 상봉을 열렬히 지지·지원해 준 북남 겨레의 성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문제 해결 위해 많은 의제들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무엇보다도 온 겨레가 전쟁없는 평화로운 땅에서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새 시대를 열어나갈 확고한 의지를 같이 하고 실천적 대책에 합의했다.
그리고 이미 채택된 북남 선언, 모든 합의를 철저히 이행해나가는 것으로 관계 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로 했다.
저와 문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합의하고 반영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채택했다. 이 합의가 역대 북남 합의서들처럼 불미스런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두 사람이 무릎을 마주하고 긴밀하게 소통·협력해 반드시 좋은 결실이 맺어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오늘 내가 다녀간 이 길로 북과 남의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되고, 우리가 지금 서있는 가슴 아픈 분단의 상징이 평화의 상징이 된다면 하나의 핏줄, 하나의 언어, 하나의 역사, 하나의 문화를 가진 북남은 본래대로 하나가 돼 민족의 끝없는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다.
굳은 의지를 갖고 끝까지 밀고 나가면 닫힌 문도 활짝 열릴 것이다. 북남이 이해와 믿음에 기초해 민족의 대의를 먼저 생각하고 그 외 모든 것을 지양하면 북남 관계는 더욱 가속화되고 통일과 민족의 번영도 앞당겨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위대한 역사는 저절로 창조되고 이룩되지 않고 그 시대의 뜨거운 노력과 성실한 노력의 응결체다. 이 시대 우리가 족의 화해와 단합과 평화와 번영을 위해 반드시 창조해 놔야 할 모든 것을 완전무결하게 해 놓음으로써 자기의 역사적 책임과 시대적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그 길에는 외풍과 역풍도 있을 수 있고 좌절과 시련도 있을 수 있다. 고통 없이 승리 없고 시련 없이 영화 없듯, 언젠가는 힘들게 마련됐던 오늘의 이 만남과 온갖 도전 이겨내고 민족의 진로를 헤쳐간 날들을 즐겁게 추억하게 될 것이다.
여러분. 우리 모두 뜻과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평화 번영의 새시대, 새로운 꿈과 희망이 나아가는 새 시대로 미래로 한걸음 한걸음 보폭 맞추며 전진해 나갑시다.
오늘 판문점 선언이 지금 우리 회담 결과를 간절한 맘으로 지켜보는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고 새 희망을 주길 바란다.
북남 수뇌 상봉과 회담이 훌륭한 결실을 맺도록 전적으로 지지하고 격려를 보내준 북남, 그리고 해외 동포들에게 다시 한 번 뜨거운 인사를 보낸다. 그리고 우리 만남에 커다란 관심과 기대를 표해준 기자 여러분들께도 사의를 표한다.
[MBN 온라인뉴스팀]
김 위원장은 27일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문 서명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판문점 선언이 지금 우리 회담 결과를 간절한 맘으로 지켜보는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고 새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김 위원장의 기자회견 전문입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비극과 통일의 열망이 있는 이 곳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첫 회담을 가졌다.
성공적 회담 개최를 위해 많은 노고를 바치신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사의를 표한다. 또한 우리들을 위해 온갖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며 성대히 맞이해준 한 혈육, 형제 따듯한 남녘 동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
북과 남이 오늘 이렇게 두 손을 맞잡기 까지 참 긴 시간이 흘렀고 우리의 이 만남을 한마음으로 기다려왔다. 정작 마주서고 보니 북남은 서로 갈라져 살 수 없는 한 혈육이며 그 어느 비길 수 없는 동족이라는 것을 가슴 뭉클하게 절감했다. 이토록 지척에 사는 우리는 대결하고 싸워야 하는 민족이 아닌, 단합하고 화목하게 살아야 할 한 민족이다.
하루빨리 온 겨레가 평화롭게 잘 살아갈 길을 열 우리 민족의 새로운 결심을 안고 오늘 판문점 분리선을 넘어 여기에 왔다. 저와 문 대통령은 오늘의 상봉을 열렬히 지지·지원해 준 북남 겨레의 성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문제 해결 위해 많은 의제들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무엇보다도 온 겨레가 전쟁없는 평화로운 땅에서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새 시대를 열어나갈 확고한 의지를 같이 하고 실천적 대책에 합의했다.
그리고 이미 채택된 북남 선언, 모든 합의를 철저히 이행해나가는 것으로 관계 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로 했다.
저와 문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합의하고 반영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채택했다. 이 합의가 역대 북남 합의서들처럼 불미스런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두 사람이 무릎을 마주하고 긴밀하게 소통·협력해 반드시 좋은 결실이 맺어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오늘 내가 다녀간 이 길로 북과 남의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되고, 우리가 지금 서있는 가슴 아픈 분단의 상징이 평화의 상징이 된다면 하나의 핏줄, 하나의 언어, 하나의 역사, 하나의 문화를 가진 북남은 본래대로 하나가 돼 민족의 끝없는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다.
굳은 의지를 갖고 끝까지 밀고 나가면 닫힌 문도 활짝 열릴 것이다. 북남이 이해와 믿음에 기초해 민족의 대의를 먼저 생각하고 그 외 모든 것을 지양하면 북남 관계는 더욱 가속화되고 통일과 민족의 번영도 앞당겨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위대한 역사는 저절로 창조되고 이룩되지 않고 그 시대의 뜨거운 노력과 성실한 노력의 응결체다. 이 시대 우리가 족의 화해와 단합과 평화와 번영을 위해 반드시 창조해 놔야 할 모든 것을 완전무결하게 해 놓음으로써 자기의 역사적 책임과 시대적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그 길에는 외풍과 역풍도 있을 수 있고 좌절과 시련도 있을 수 있다. 고통 없이 승리 없고 시련 없이 영화 없듯, 언젠가는 힘들게 마련됐던 오늘의 이 만남과 온갖 도전 이겨내고 민족의 진로를 헤쳐간 날들을 즐겁게 추억하게 될 것이다.
여러분. 우리 모두 뜻과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평화 번영의 새시대, 새로운 꿈과 희망이 나아가는 새 시대로 미래로 한걸음 한걸음 보폭 맞추며 전진해 나갑시다.
오늘 판문점 선언이 지금 우리 회담 결과를 간절한 맘으로 지켜보는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고 새 희망을 주길 바란다.
북남 수뇌 상봉과 회담이 훌륭한 결실을 맺도록 전적으로 지지하고 격려를 보내준 북남, 그리고 해외 동포들에게 다시 한 번 뜨거운 인사를 보낸다. 그리고 우리 만남에 커다란 관심과 기대를 표해준 기자 여러분들께도 사의를 표한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