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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이어가게 된 강정호, 현지 시선은 여전히 신중
입력 2018-04-27 09:17 
강정호(사진)가 미국 비자를 발급받는데 성공하며 빅리거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강정호(31)가 미국 비자를 발급받는데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다만 해외언론은 신중한 반응을 내비쳤다.
피츠버그는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강정호가 미국 비자를 발급 받았고 피츠버그로 돌아온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12월 서울 강남일대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로서는 다시 빅리그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간 강정호는 미국 비자를 발급 받지 못해 빅리그 복귀는 물론 선수생활 자체가 불투명했다.
일단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복귀를 환영했다. 성명서를 통해 강정호가 미국에 다시 입국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강정호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라고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피츠버그 포수 서벨리도 현지 인터뷰를 통해 2주 전 강정호가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을 때 믿지 못했다. 그는 좋은 선수다. 우리(피츠버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반색했다.
다만 선수생활만 가능해졌지 기량 회복 등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남는다. 공백이 꽤나 길었기 때문. 앞으로도 장애물이 없는 게 아니다. 현지반응도 마찬가지다. MLB.com은 즉각 강정호가 피츠버그에 도움이 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2017년 1월 합의한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해야한다”고 다소 냉소적으로 바라봤다.
한편 MLB.com은 강정호가 향후 구단 스프링캠프지에서 개인훈련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긴 공백이 있었기에 일단은 제한선수 신분으로 둔 채 몸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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