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사진=어벤져스 영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오역 논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해당 번역가를 퇴출시켜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문제가 된 대사는 영화 막바지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가 하는 말 'It's the end game."입니다.
영화에선 "가망이 없다"고 번역됐지만 개봉 이후 "마지막 단계다"라고 번역하는 게 맞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어벤져스 영화가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개봉할 '어벤져스4'로 이어지는 흐름과도 관련 있는 장면으로 문제가 심각하는 주장입니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번역가의 작품 참여를 반대한다거나 퇴출시켜달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 청원인은 해당 번역가가 중요한 대사를 제대로 번역하지 못한 것은 처음이 아니라며 "영화 진행방향과 캐릭터 성격을 완전히 다르게 이해할 수준까지 이르렀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관계자는 "해석의 차이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