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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현대모비스, 아쉬웠던 주주친화 정책"
입력 2018-04-27 08:09 

KB증권은 27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주주친화 정책이 다소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현대모비스는 새로운 주주친화정책을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글로벌 탑 티어를 추구하는 만큼 위상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이 있을 것이라는 원론적 이야기만 나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물론 주주친화 정책에 대한 내용이 적었던 것은 이번 컨퍼런스콜의 목적이 중장기 사업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었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러나 앞서 진행된 현대차 컨퍼런스콜에서도 특별한 주주친화정책은 나오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성장을 위한 충분한 재원 마련 대책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현대모비스의 주주가치 제고와 현대차(현대모비스가 대주주)의 주주환원 정책은 무관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한편 현대모비스는 2025년까지의 중장기 비전을 공개했다"면서 "분할 후 존속 현대모비스를 기준으로 지난해 26조원이었던 매출액을 2025년 44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2021년까지 부품사업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지출하고 인수합병(M&A), 전략적 제휴 등을 병행해 미래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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