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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번역가 퇴출"...`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오역 논란에 국민청원 등장
입력 2018-04-26 15:56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오역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박지훈 번역가를 퇴출하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영화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개봉한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지훈 번역가의 작품(번역) 참여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지금까지 영화에서 수많은 오역과 발번역을 하여 각종 비난과 퇴출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문제의 박지훈 번역가의 작품(번역) 참여를 반대하고 퇴출을 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작성자는 "(박지훈 번역가가) '007스카이폴'부터 '수어사이드 스쿼드', '배트맨대 슈퍼맨',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 등 팬층이 두터운 할리우드 영화에서 유명한 오역들을 남겼다"면서 "실력이 없고 사상 최악의 오역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음에도 일감이 주어진다는 것은 비리가 아닌가 생각이 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어벤져스3'를 관람한 누리꾼들이 불평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약간의 수위 조절 등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박지훈은 아예 스토리를 바꿔버린다", "오역 때문에 내용의 전개나 예상이 완전히 달라진다면 번역가를 바꿔야지", "박지훈이 복권 당첨돼서 번역 일을 때려치워 줬으면 좋겠다", "혹시 박지훈이 마블에 돈 주고 번역하나? 왜 안 잘려?" 등 오역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일인 25일 97만 6835명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는 등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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