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임종석 준비위원장 "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27일 오전 9시30분 첫만남"
입력 2018-04-26 11:03  | 수정 2018-04-26 13:28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시작한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26일 열린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 T2, T3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는다며 이처럼 밝혔다.
임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 앞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할 것"이라며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우리 전통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장으로 도보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9시 40분 경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 사이, 판문점 광장에 도착한 두 정상은 이곳에서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 환영식을 갖는다"고 말했다.

의장대 사열을 받은 뒤 두 정상은 양측 공식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환영식을 마친다.
양 장성은 이후 회담장인 평화의 집으로 이동한다.
평화의 집 1층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준비된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접견실에서 사전환담을 나눈 뒤 2층 정상회담장으로 이동, 10시 30분부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상회담을 시작한다.
오전 정상회담이 종료된 후 양측은 별도의 오찬과 휴식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남북 정상이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공동기념식수를 한다.
임 위원장은 "양 정상은 65년 동안 대결과 분단의 상징이던 군사분계선 위에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함께 심게 된다"고 말했다.
기념식수 장소는 고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고향으로 방북했던 군사분계선 인근의 '소떼 길'이다.
소나무 식수에는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함께 섞어 사용하고 식수 후 김정은 위원장은 한강수를, 문재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주게 된다.식수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 라는 문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명이 포함된다.
임 위원장은 "공동식수는 우리 측이 제안했고, 북측이 우리가 제안한 수종과 문구 등을 모두 수락해 성사됐다"고 말했다.
식수 행사를 마치면 군사 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양 정상이 친교 산책을 하면서 담소를 나눌 예정이다.
산 책 후에는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오후 회담을 이어가며 정상회담이 모두 끝나면 합의문 서명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이와 관련 "합의 내용에 따라 형식과 장소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양측 수행원이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평화의 집 3층 식당에서 열리며 환송행사로 이어진다.
한편 북측 공식 수행원으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휘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9명이 온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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