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경수 "드루킹 공세 인지도만 높일 뿐…한국당에 감사"
입력 2018-04-26 09:35  | 수정 2018-05-03 10:05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어제(25일) "한국당의 드루킹 공세는 저의 인지도만 높여 준다. 홍준표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 오후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드루킹 문제는) 당당하게 정면돌파하고 부산, 울산, 경남이 하나가 돼 반드시 남쪽에서 승리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금 걱정하고 있는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나갈 일이다.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당당하게 정면돌파하겠다"며 "자유한국당과 일부 언론 덕분에 맷집이 세졌다. 그 덕분에 경남 어디에 가던 이제는 저를 알아보지 못하는 분이 별로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은 김경수 죽이기에 나섰지만 (저는) 거꾸로 더 맷집이 탄탄해지고 승리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홍준표 대표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은 국민들의 민심과 거꾸로 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될 것"이라며 "부울경에서 세 사람이 함께 승리해 과거의 수도권과 쌍벽을 이뤘던 부울경 지역 동남권을 다시 세우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의원에 앞서 우원식 원내대표는 "내일 모레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전쟁은 없어지고 종전과 평화구축으로 남북의 봄이 눈앞에 오고 있는 엄청난 변화 앞에 우리는 서 있다"며 "이는 우리가 만들어낸 기적 아니겠냐"고 평가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요즘도 드루킹 문제로 특검하자고 하는데 그동안 1년 11개월 동안 이번을 포함해 8번째 특검을 하자고 한다. 툭하면 특검이다. 특검이 아닌 '툭검'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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