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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삼성물산, 건설부문 선전에 1분기 호실적"
입력 2018-04-26 08:51 
[제공 : 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26일 삼성물산에 대해 1분기 건설부문의 선전에 호실적을 달성했고 2분기부터는 전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7000원을 유지했다.
삼성물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7조4763억원, 영업이익은 52.7% 증가한 209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신규수주는 1조4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했다.
DB금융투자는 삼성물산 호실적의 주요인은 건설부문의 안정적 이익 시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고, 원가율도 안정적이었다.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7% 증가한 1580억원으로 전사 이익의 75.5%를 차지했다. 건설, 상사와 달리 패션, 리조트, 식음 등의 실적은 부진했다. 하지만 성수기에 진입하는 리조트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패션, 리조트 사업의 실적 개선으로 삼성물산의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DB금융투자는 내다봤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 주가수준은 지분가치 할인률이 과도하거나, 영업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2분기 전사업부의 실적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삼성물산의 영업가치가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관계사 배당금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 증가율 이상의 세전이익 증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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