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회담 때 김정은 옆 자리는?…김영철유력
입력 2018-04-25 19:41  | 수정 2018-04-25 20:01
【 앵커멘트 】
그럼 회담 배석자는 어떻게 될까요?
아직 북측 수행단이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2인자 최룡해 그리고 김영철 통전부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을 가운데 두고 임종석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 우리측 대표단 6명이 양 옆으로 나눠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맞은 편에 앉을 북한 대표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우리와 급을 맞춘다면, 김정은 양 옆에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김창선 부장 혹은 최룡해 부위원장이 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양 옆으로 외교 통일 국방 담당자가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모두 참석하는 건 확대 회담으로, 정상간 단독회담은 배석자가 줄어듭니다.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남북회담을 하면 전체 수행원이 다 참석을 해서 전체회의라든지 종결회의라든지 이런 것들이 확대회의로 이루어지고 있고요…. "

과거 김정일은 대남정책 총괄부서인 통일전선부 부장만 배석한 채 단독회담에 나섰습니다.

때문에 이번에도 김 위원장 옆자리는 김영철 통전부장이 지킬 것으로 보이고, 우리는 서훈 원장과 임종석 실장의 배석이 유력합니다.

만약 특사로 방한했던 김여정 부부장도 회담 수행원에 포함된다면 단독회담에 김여정도 배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이번 남북 회담에 이례적으로 외교부 장관이 동행한 것은 한미 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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