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해외 주식형 펀드 시장을 주름잡았던 베트남, 브라질, 러시아 펀드 수익률에 먹구름이 끼었다. 글로벌 조정장에서도 독보적인 수익률을 과시했지만 최근 대내외 변수에 증시가 타격을 받으면서 고전하고 있다. 상승 추세가 다소 꺾이긴 했지만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무작정 환매는 자제해야 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2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동안 러시아 펀드는 -8.11% 수익률을 보여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조정장에서도 올해 1분기 동안 15% 수익률을 보였던 베트남 펀드 역시 같은 기간 -6.11%로 수익률이 크게 악화됐고, 브라질 펀드도 -2.22%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펀드는 시리아 사태와 관련한 미국의 제재로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인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지난 3월 러시아 RTS지수는 최근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24일(현지시간) 기준 주가가 고점 대비 15%가량 떨어진 상태다. 베트남 VN지수도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올해 고점 대비 주가가 10%가량 빠졌고, 브라질 보베스파지수 역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치 리스크가 급부상하면서 주가가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경우 증시의 숨 고르기가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브라질 역시 정치 리스크가 해소되는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 다만 러시아에 대해선 모라토리엄 등 극단적인 비관론은 경계하면서도 반등 요인을 찾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힘을 받는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동안 러시아 펀드는 -8.11% 수익률을 보여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조정장에서도 올해 1분기 동안 15% 수익률을 보였던 베트남 펀드 역시 같은 기간 -6.11%로 수익률이 크게 악화됐고, 브라질 펀드도 -2.22%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펀드는 시리아 사태와 관련한 미국의 제재로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인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지난 3월 러시아 RTS지수는 최근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24일(현지시간) 기준 주가가 고점 대비 15%가량 떨어진 상태다. 베트남 VN지수도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올해 고점 대비 주가가 10%가량 빠졌고, 브라질 보베스파지수 역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치 리스크가 급부상하면서 주가가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경우 증시의 숨 고르기가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브라질 역시 정치 리스크가 해소되는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 다만 러시아에 대해선 모라토리엄 등 극단적인 비관론은 경계하면서도 반등 요인을 찾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힘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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