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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철통방어’ 함덕주 “혹시 몰라 준비하고 있었다”
입력 2018-04-24 23:05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두산이 6회에 터진 김민혁의 역전 스리런홈런을 앞세워 10-9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두산 함덕주가 9회말 2사 만루에서 SK 최정을 삼진처리한 후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혹시 몰라 준비하고 있던 두산 베어스 좌완 믿을맨 함덕주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두산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팀간 첫 맞대결에서 10-9로 승리했다. 6회 8득점하며 빅이닝을 만들어낸 두산은 10-3으로 앞섰지만 SK에 추격을 허용하며 쫓겼다.
특히 함덕주는 팀이 10-9까지 쫓긴 8회말 무사에서 등판해 2이닝 3탈삼진으로 시즌 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특히 9회말 2사를 잡고 만루 자초했지만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함덕주는 경기 중반에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혹시 몰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SK 타선이 강해서 마운드 위에서 확실히 던지려고 했고 (양)의지형 사인대로 던진 게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9회 상황에 대해서는 2사 이후 전력으로 던졌는데 안타 맞으면서 심리적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이강철 코치님과 의지형이 ‘그 동안 잘 던졌다. 너를 탓할 사람 없다고 격려해주셔서 자신있게 끝까지 던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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