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두 달 걸리는 `개포8` 당첨자 조사
입력 2018-04-24 17:22  | 수정 2018-04-24 19:15
서울 강남구 개포8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디에이치자이 개포(조감도)'의 예비당첨자 추첨이 일러도 5월 중순은 돼야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달 21일 청약 접수를 시작한 이래 한 달여가 지나도록 제자리걸음을 이어감에 따라 예비청약자들의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와 분양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진행될 예정이던 예비청약자 추첨은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국토부와 서울시에서 정당계약 여부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서면서 한 주가량 늦어질 예정이었지만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란 게 관계자들 전언이다.
현재 분위기를 살펴봤을 때 예비당첨자 추첨은 서둘러도 5월 중순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이번주에는 시간 관계상 불가능하고 다음주엔 연휴까지 예고돼 있어 예비당첨자 추첨은 그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아무리 일러도 5월 중순이 돼야 추첨을 할 예정"이라며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예비당첨자들에게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일정이 차일피일 밀리면서 예비당첨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혹시 모를 당첨 가능성 때문에 다른 청약에는 도전조차 하지 못하는 예비당첨자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청약 규정상 예비당첨자 신분으로 다른 청약에 지원해 당첨되면 예비당첨자 추첨 기회를 잃게 된다.
[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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