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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00만원대 회복... `썰전` 유시민·박형준 가상화폐 토론 `눈길`
입력 2018-04-24 16:46 
'썰전' 유시민, 김구라, 박형준.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비트코인이 1000만 원 선을 회복한 가운데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의 가상화폐 토론이 다시 눈길을 끈다.
24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이 1002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한 달 만에 30% 이상 가격을 회복, 1000만 원 선을 돌파했다. 지난 1월 7일 역대 최고가인 2259만 원을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정부의 규제와 외국인들의 매도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2월 6일 770만 원까지 폭락한 후 등락을 계속했으며 1000만 원을 넘긴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에 비트코인이 화제가 되자 가상화폐에 관해 토론을 나눴던 JTBC 예능 프로그램 '썰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월 '썰전'에서는 가상화폐에 대해 ‘온라인 도박이냐, ‘목적과 수단이 전도된 투자상품이냐를 두고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가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박형준 교수는 당시 논의중이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에 대해 개인적으로 (거래소 폐쇄는) 맞지 않다고 본다”면서 원래는 블록체인을 활성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화폐 거래를 해야 하는데 화폐 기능은 사라지고 투자의 대상이 되는 상품이 된 거다. 그런데 그게 투기이든 투자이든 상품은 거래하게 해줘야 하지 않나"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마약도 상품인데 거래 못하게 하지 않냐”면서 암호화폐는 사회적 기능이 없다. 투기는 광풍처럼 번지고 있다. 당연히 없애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비트코인은 상품이다. 거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광풍을 분석하는데 블록체인이 뭔지 공학적으로 알아야 하냐”면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할 수 있는지 없는지 전문가의 의견이 엇갈린다. 나는 답이 같다. 분리할 수 있든 없든 규제해야 한다. 가상화폐는 카지노칩에 나노기술을 적용한 그냥 도박”이라고 규제를 강조했다.
이에 박형준 교수는 전 세계가 규제를 공동으로 한다면 가능하지만, 우리만 거래소를 없앤다고 규제가 되냐”고 유시민 작가의 의견을 지적하면서도 이런 과격한 발언을 해야 ‘아 쪽박 찰 수 있겠구나조심하게 되고, 사회적 이슈가 돼야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고 위험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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