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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168억원…전년比 74.8% ↓
입력 2018-04-24 16:35  | 수정 2018-04-24 17:24
[자료제공 = LG이노텍]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이 투자 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대폭 감소했다.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7205억원과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4.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4.8% 감소했다.
회사는 듀얼 카메라모듈 등 하이엔드급 부품 확대로 매출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핵심 사업 생산능력 확대 등 투자를 확대한 가운데 뚜렷한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데다가 원화 강세까지 영향을 미쳐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사업별 실적으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1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51% 감소한 매출이다. 듀얼 카메라모듈 등 고사양 제품 확대로 전년대비 매출은 증가했다. 하지만 사업 특성상 부품 수요가 많이 감소하는 비수기에 진입해 전 분기 보다는 매출이 줄었다.

전장부품사업은 4% 감소한 21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카메라모듈과 무선충전모듈 등 신제품 판매는 확대됐으나 차량용 모터와 센서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1분기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88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주 잔고는 10조5000억원으로 늘어나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기판소재사업은 1% 감소한 2622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는 전 분기 보다는 19% 감소한 실적이다.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반도체 기판과 포토마스크·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 디스플레이 부품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모바일 부품은 수요가 감소했다.
LED사업 매출은 25% 감소해 1248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는 9% 줄었다.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면서 매출 규모는 줄었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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