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2460선 마감
입력 2018-04-24 16:07  | 수정 2018-04-24 16:12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97포인트(0.40%) 내린 2464.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4.36포인트 오른 2478.47에 개장해 2거래일 만에 반등하는 듯 했으나 장 초반 상승세를 잃고 장 중 2460선 안팎을 횡보하다가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일명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파문으로 포털사이트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에 반사 이익으로 미디어주가 상승했다. 포털 사이트가 아닌 언론사 사이트에서 직접 뉴스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 '뉴스 아웃링크'를 도입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증권이 3% 가까이 오르며 강세했다. 보험, 은행, 음식료품, 금융업, 건설업도 약진했다. 반면 전기·전자는 3%가량 떨어졌다. 제조업, 비금속광물, 운수창고는 하락했다.
매매 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11억원과 168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38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 또한 351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2% 이상 올랐다. 현대차, 신한지주, 삼성에스디에스, 아모레퍼시픽, 하나금융지주, POSCO, 롯데케미칼 등이 1%대로 상승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는 2% 이상 내렸다. NAVER, SK텔레콤 등도 하락했다. 삼성물산과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53개 종목이 상승했고 359개 종목이 떨어졌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뉴스 아웃링크 제도에 대한 수혜 기대감으로 YTN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일대비 685원 오른 2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iMBC(6.55%), 스포츠서울(11.11%), 디지틀조선(5.12%), 한국경제TV(0.17%)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반대로 NAVER의 주가는 전일대비 1.36%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5.41포인트(0.62%) 내린 873.61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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