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북한 핵동결, 남북·미북 정상회담 청신호"
입력 2018-04-23 19:32  | 수정 2018-04-23 19:56
【 앵커멘트 】
최근 북한이 핵동결에 가까운 전향적인 조치를 발표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남북과 미북 정상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청신호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27남북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

시작부터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중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선언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북한의 핵동결 조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중대한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청신호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담판'이 예상되는 남북·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자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북한이 핵동결로부터 출발해 완전한 핵폐기의 길로 걸어간다면 우리는 국제사화와 함께 북한의 밝은 미래를 보장할 것…."

또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란 선행 조치가 북한 비핵화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동시에 국내 정치권에는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 대통령은 핵과 전쟁 걱정 없는 한반도를 위해 여야의 협력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회담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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