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남성 화장품 전문 기업인 맨덤(MANDOM)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성공하면서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맨덤은 남성용 화장품과 면도스킨 제품 브랜드로 유명한 '게츠비'를 보유한 종합 화장품 기업으로, 1927년에 설립됐다. 맨덤은 창업 초창기 수입 향수 판매를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주로 남성용 화장품 시장에만 주력해 왔다. 이후 2005년부터 여성용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다각화했다. 현재 맨덤은 게츠비 브랜드 외에도 여성 헤어 케어 전문 브랜드인 '루시도엘'이나 화장품 세안제로 유명한 '비페스타' 등으로도 유명하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남성 화장품 64%, 여성 화장품 26%, 기타 10% 등이다.
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맨덤의 영업이익은 83억9600만엔으로 지난해(76억1700만엔)보다 10.2%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819억9100만엔)도 6.0%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순이익 역시 지난해 55억6600만엔에서 올해 58억6200만엔으로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도 매출액 865억4800만엔, 영업이익 90억9300만엔, 순이익 63억8700만엔을 거두는 등 호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실적 성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맨덤의 매출 규모는 일본과 해외 시장이 각각 6대4 정도로 나뉘어 있다. 특히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맨덤은 1969년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선제적으로 해나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맨덤의 자회사인 '맨덤 인도네시아'는 현지 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데, 인도네시아인들이 현지 기업으로 생각할 정도로 유명하다. 일례로 맨덤의 남성 헤어 제품은 인도네시아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덤은 남성용 화장품과 면도스킨 제품 브랜드로 유명한 '게츠비'를 보유한 종합 화장품 기업으로, 1927년에 설립됐다. 맨덤은 창업 초창기 수입 향수 판매를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주로 남성용 화장품 시장에만 주력해 왔다. 이후 2005년부터 여성용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다각화했다. 현재 맨덤은 게츠비 브랜드 외에도 여성 헤어 케어 전문 브랜드인 '루시도엘'이나 화장품 세안제로 유명한 '비페스타' 등으로도 유명하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남성 화장품 64%, 여성 화장품 26%, 기타 10% 등이다.
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맨덤의 영업이익은 83억9600만엔으로 지난해(76억1700만엔)보다 10.2%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819억9100만엔)도 6.0%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순이익 역시 지난해 55억6600만엔에서 올해 58억6200만엔으로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도 매출액 865억4800만엔, 영업이익 90억9300만엔, 순이익 63억8700만엔을 거두는 등 호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실적 성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맨덤의 매출 규모는 일본과 해외 시장이 각각 6대4 정도로 나뉘어 있다. 특히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맨덤은 1969년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선제적으로 해나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맨덤의 자회사인 '맨덤 인도네시아'는 현지 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데, 인도네시아인들이 현지 기업으로 생각할 정도로 유명하다. 일례로 맨덤의 남성 헤어 제품은 인도네시아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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