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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킹 펠릭스 상대 2안타...팀은 2-6 패
입력 2018-04-21 12:31 
추신수는 또 한 번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멀티 히트를 때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 1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8이 됐다.
상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안타 2개를 뺏었다. 시즌 다섯번째 멀티 히트. 또한 시즌 네번째 2루타도 기록했다.
3회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잔루에 그쳤던 추신수는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직접 포문을 열었다.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87마일 싱커를 받아쳐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노마 마자라의 안타로 직접 홈을 밟았다. 이 점수로 텍사스는 1-1이 됐다. 계속된 1사 1, 2루 찬스에서 조이 갈로가 마크 젭친스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 2-1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시애틀 선발 에르난데스는 5 1/3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시애틀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1회 선두타자 디 고든의 2루타에 이어 무사 1, 3루에서 로빈슨 카노의 유격수 앞 땅볼 야수선택으로 선취점을 냈던 시애틀은 8회 미치 해니거가 크리스 마틴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결국 시애틀이었다. 9회초 키오네 켈라를 두들겨 승부를 냈다. 선두타자 댄 보겔백의 안타를 시작으로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진 세구라가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제이크 디크맨이 구원 등판했지만, 불붙은 타선을 막을 수는 없었다. 2사 1, 2루에서 카일 시거와 해니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허용했다.
텍사스 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5 1/3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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