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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QS’ 장원준 "밸런스가 좋아져…잘 지켜 나가겠다"
입력 2018-04-20 22:22 
장원준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고전하는 듯 했지만 금세 떨쳐내고 호투를 펼쳤다. 두산 베어스의 토종에이스 장원준이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장원준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6개.
속구(50개)를 중심으로 체인지업(15개), 슬라이더(13개), 커브(8개)를 섞어 던졌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2.8%(54개).
1회초부터 최근 타격감이 좋은 김주찬과 김선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에도 삼진 혹은 범타로 KIA 타자들을 아웃시키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6회초 김주찬에게 맞은 솔로포가 옥에 티였지만, 그 외 실점 위기는 없었다.
경기 후 장원준은 앞선 경기와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밸런스가 좋아져 공을 때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자신 있게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양의지의 사인대로 던졌고, 속구의 구속과 구위가 좋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장원준은 그동안 코치님, 전력분석팀과 대화를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 지금의 밸런스를 잘 지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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