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건강 100세 시대, 뇌가 건강해야 몸도 건강하다
입력 2018-04-20 17:02  | 수정 2018-04-20 17:54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신체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사람들은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100세 시대를 살기 위해 건강한 식품 섭취, 꾸준한 운동 등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한다. 하지만 정작 우리 몸을 관장하는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 치매예방 및 기억력 향상을 위한 ‘뇌 활성화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이자 고령화 사회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히는 치매. 노화를 포함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기능이 손상되는 질병이다. 치매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까지 큰 영향을 끼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국가차원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치매는 뇌를 자극하고 활성화 시켜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를 활성화 시키는 것은 노인이나 치매 환자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과도한 스마트기기 사용은 뇌를 사용하는 시간을 점점 줄게 기억 능력도 저하시킨다. 이 때문에 젊은 층에서도 건망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고 학업과 업무능률 저하로 이어진다. 학생, 직장인 등 남녀노소 모두 평소 스마트기기 사용을 줄이고 뇌 기능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뇌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스마트폰에 의존하지 않고 전화번호 외우기, 꾸준한 독서, 충분한 수면 등 생활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새로운 운동이나 악기를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뇌 건강 프로젝트 실시
다양한 의료서비스와 보건의료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이하 건협 동부지부) 지역주민의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 뇌 건강 프로젝트 ‘건강해보자를 진행하고 있다. ‘건강해보자는 무료 체험강좌로 두뇌 운동법 뇌어로빅과 웃음치료 두 가지 강좌로 구성되어있다.

‘뇌어로빅은 뇌와 에어로빅을 합친 단어로 뇌를 활성화시키는 다양한 훈련으로 구성된 두뇌 운동법이다. ‘제2의 뇌라고 불리는 양손과 입, 오감을 자극해 뇌를 활성화 시킨다.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손동작인 무한회로 그리기, 코끼리 아저씨 등을 경쾌한 노래에 맞춰 따라 하면서 두뇌 사용을 활발하게 한다.

신나는 웃음으로 스트레스를 날리고 면역력도 강화할 수 있는 ‘웃음치료 강좌도 함께 마련했다. 우리 뇌는 억지로 웃는 웃음도 진짜라고 판단해 엔도르핀을 분비시킨다고 한다. 수강생 안남옥(65세)씨는 많이 웃으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편안하고 마음이 뻥 뚫린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해지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억지로 웃는 웃음도 몸과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건협 동부지부 김태선 부원장은 듣기만 하는 건강강의를 벗어나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며 건강 100세시대를 맞이하여 지역주민들의 두뇌 건강을 지키고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최나 치매예방 등을 위해 특별한 강좌를 꾸준히 진행 할 예정입니다”고 전했다. ‘건강해보자는 4월 2일부터 6월 28일까지 3개월간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매달 선착순 40명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참가신청은 건협 동부지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한편, 건협 동부지부는 건강강좌뿐만 ‘국민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정기적인 봉사활동,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검진, 헌혈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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